울산시, 내년 국비 확보…국회 최종 대응
김두겸 시장, 예산 핵심 인사 접촉…국비 증액 발의 건의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3-11-20 [17:37]
![]() ▲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국회를 방문, 내년 예산 증액 핵심 인사를 만났다. 사진 좌로부터 김두겸 시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민주당 이상헌 의원. (사진=울산시 제공) |
2024년도 국가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울산시가 마지막 국회 접촉에 나섰다. 울산시가 증액해야 할 내년 국비는 총 1천15억원으로 국회 예결위가 이달 말까지 증감 여부를 결정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20일 국회를 방문, 기재부 제2차관ㆍ예산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및 여ㆍ야 간사 등 주요 예결위원을 만났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10일, 14일 울산시 서정욱 행정부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각 상임위에 증액 발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김 시장 방문은 내년 국비 확보에 마지막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시장은 이날 기재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 국회 예결 위원장ㆍ여야 간사를 포함한 국회증액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났다.
오전 11시30분 기재부 예산실장 면담을 시작으로 서삼석 예결 위원장, 기재부 김완섭 제2차관, 강훈식 예결 소위 야당 간사, 송언석 예결 소위 여당 간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예결위 위원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국비 사업 총 23건1천15억원 규모의 증액 발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이 협조를 요청한 주요사업은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원,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55억원,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72억원,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20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 구축 44억원, 수소 건설ㆍ산업기계 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8억원,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사업 6.6억원, 조선해운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사업모형 실증 35억원, 디지털 석유화학설비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조성사업 42억원,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 시험장 구축사업 2억원 등 총 10건이다.
김 시장은 "이번 주부터 예결위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이 국비 증액을 위해 국회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주 예결위 부별 심사를 거쳐 11월 말까지 감ㆍ증액 심사 단계를 거친 뒤 12월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