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북구의회가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으로 20일 제21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사진=북구의회 제공) © 울산광역매일 |
울산 북구의회(의장 김정희)가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으로 20일 제21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2차 정례회는 12월21일까지 32일간 행정사무감사ㆍ당초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한다.
북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례회 개회식과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북구청이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안 4천845억원을 심의한다. 올해보다 5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당초 예산안은 사회복지 분야 2천741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22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220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1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12억원 등 총 13개 분야 4천78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민선8기 구정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적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구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북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세수 감소로 각종 국ㆍ시비 보조금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되도록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재완 의원은 김정희, 이선경, 김상태, 손옥선, 임채오 의원과 공동으로 `KTX-이음 북울산역 유치 결의안`을 발의했고 9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 의원은 결의안에서 KTX-이음의 북울산역 정차는 울산을 남북으로 단절시킨 창평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역세권 개발로 이어져 울산 북부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구에는 민ㆍ관 전문가 TF팀을 구성해 유치에 나설 것을, 울산시에는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는 "북구가 경주-포항을 잇는 해오름 동맹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지역이 되도록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배려를 해 KTX-이음을 북울산역에 정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박정환 의원은 `저는 근로자였습니다`, 손옥선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제언`, 박재완 의원은 `내로남불, 이제 그만하십시오`, 이선경 의원은 `메가 서울! 시대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한편 북구의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 북구청 각 부서와 문화예술회관, 보건소, 북구시설관리공단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다음달 1일부터 폐회일인 21일까지는 조례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내년도 당초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