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 완료

4억5천만원 투입…북구 매곡 2ㆍ3차 산단에 1만7천339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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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11-20 [19:44]

▲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진.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시가 매곡2ㆍ3차 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국비 2억5천만원 등 총 4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북구 매곡2ㆍ3차 일반산업단지 내 녹지면적 5천㎡에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1만7천339그루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주변에는 물푸레나무, 이팝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을 다열ㆍ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진입부에는 매곡동의 지명 유래와 관련있는 매화나무 등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의미도 고려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에는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중산1ㆍ2차 일반산업단지 주변면적 1만1천㎡에 느티나무 등 1만8천244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내년에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1만㎡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2025년에는 울주군 봉계 일반산단에 5천㎡, 2026년에는 울주군 길천ㆍ신일반산단에 2천800㎡ 규모로 각각 도시숲이 조성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아지고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특히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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