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목표 상견례
노사 교섭위원 소개…향후 교섭일정 논의
오는 9일 경영설명회 시작 본격적인 교섭
올해 기본급 11만6천여원 성과급 30% 요구
김홍영 기자   |   2018-05-03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여름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목표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천276원ㆍ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전 직군 실제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및 고소고발ㆍ손배가압류 철회,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제시한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율(7.4%)에서 자체 인상 요구율(5.3%)를 뺀 나머지 2.1%(3만470원)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조성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기금을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협력업체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울산공장장(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했다.


30여분간 진행된 이날 상견례에서는 노사 교섭위원들을 소개하고 향후 교섭일정 등을 논의했다.
하언태 부사장은 "위기상황일수록 노사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임금협상에 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올해 임금협상에 노사 모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는 오는 9일 경영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회사가 앞서 올해 초 경영 위기상황이라며 조합원 복지혜택 축소 방침을 알리자 이에 노조가 즉각 반발한 바 있어 임금 인상 요구가 올해 교섭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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