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힘, 내년 시장선거 후보군 ‘기지개’

박맹우·박대동·김두겸 ‘사무실 활동’에… 정갑윤은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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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1-04-27 [20:04]

▲ 왼쪽부터 정갑윤 전 의원, 박맹우 전 의원, 박대동 전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 울산광역매일


 내년 6월 울산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유력 후보群이 동면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자천타천 3~4명이다. 정갑윤·박맹우·박대동 전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 거명되는 이채익 의원과 서범수 의원은 ‘당의 지시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현역의원이 선거에 나설 경우 치러야 될 보궐선거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자·타천 후보군 4명은 그 동안 모두 ‘물밑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정갑윤·박맹우·박대동 전 의원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무실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정갑윤 의원은 중구 학성동, 박맹우 의원은 남구 달동, 박대동 의원은 북구 호계동에서 각각 개인 사무실을 열고 지지자들과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두겸 전 구청장도 남구 공업탑 인근에 ‘쉼터’를 열고 지인들과 만남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회 불교신도회장이었던 정 갑윤 전 의원은 불교 신자들과의 만남이 잦다. 지방 유명사찰을 찾는 한편 불교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박맹우 전 의원은 등산모임을 중심으로 향후 지지세를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의원은 ‘정리론’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시행한 울산시 시책 중 일부가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대동 전 의원은 코로나 사태 종료이후 전개될 지역 경제정책 추이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기독교 채널·SNS 등을 통해 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두겸 전 구청장은 주로 지인들과 ‘정중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 전 구청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가장 정치적이면서도 실질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5월 중 출판기념회를 예고해 주목된다. 정 전 부의장은 오는 5월 13일 오후 2시 동천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를 연다.  

 

 그는 "정치인으로 쉼없이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기 위해 책을 내게 됐다"며 "울산시민들과 함께해 온 소중한 추억을 첫 출판기념회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로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전 부의장의 출판기념회를 내년 울산시장 선거 출마신호탄으로 보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국민의힘 유력 후보군 가운데 정 전 부의장이 가장 먼저 치고 나가는 셈이다. 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지역 정가는 국민의힘 4·7 재보선 승리 분위기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한다. 

 

 한편 정 전 부의장을 필두로 5월 중 유력 후보군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선 울산시장과 재선 의원을 역임한 박맹우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행보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박대동 전 의원도 ‘출발 선언’만 남긴 상태로 알려져 있다. 박 전 의원은 경제 포럼을 통해 자신의 정치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두겸 전 구청장은 ‘은폐 속 두더지 작전’을 이어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도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것이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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