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식당ㆍ카페 영업제한…밤 9시 `원 위치`

울산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영업, 오후 10→9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규제…울산 확산세 `심각 수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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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5-02 [17:17]

▲ 송철호 시장이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긴급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 울산광역매일


 울산지역 식당ㆍ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는 16일까지 다시 밤 9시로 제한된다. 울산시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2월 6일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이들 업종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완화한데 이어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대부분 업종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했었다. 

 

 그러나 4월 들어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방역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울산시도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높였고 유흥시설, 식당, 카페, 목욕장 업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를 다시 밤 9시로 1시간 줄인 것이다. 지난 2월 6일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간 셈이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 이상인 수도권 지역이 이들 업종의 시간제한을 밤 10시로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울산지역 감염병 확산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보다 더 엄격하게 다중이용시설을 규제해야 할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울산시는 이런 상황악화가 상당부분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울산지역 확진자는 총 772명이다, 3월(144명)의 5.5배다. 5월 들어 첫 날에도 52명이 발생해 서울(187명), 경기(187명) 다음이다. 그러나 인구 비례로 따질 경우 전국 최고치다. 그런데 4월 감염자 중 66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이들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만 31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달 3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이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5월 3일부터 16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 식당ㆍ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제한된다. 

 

 울산시는 또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 53호도 이날 발령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해 의사나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울산시는 또 숨은 확진자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체육공원,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등 3곳에서 임시선별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7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를 3일부터 16일 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울산시 긴급멈춤` 캠페인도 시행한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기, 의심되면 즉시 검사받기, 밀폐, 밀접, 밀집한 곳 피하기, 각종 모임, 행사 및 지역간 이동은 자제하기, 손 소독, 환기 등 생활방역 철저히 준수하기 등이 캠페인의 5대 행동수칙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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