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논단> 다시 한 번 고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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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울산 페스탈로치스쿨 교장
기사입력 2021-05-11 [17:01]

▲ 박성재 울산 페스탈로치스쿨 교장     © 울산광역매일

 돌이켜보면 그때가 그립다는 것을 느낀다. 그때란 지나간 시간이랄까? 바로 이 순간이 그때이다. 코로나를 겪는 지금 코로나 이전의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했는가를 점차 알게 되고, 미래의 기술발전과 문명개혁이 행복을 약속 해줄 것으로 알았지만 그 또한 지나가 버린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세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인간은 지구 환경에 지배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지구환경은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변의 자연과 이웃이 바로 행복을 함께 공유하는 요소임을 다시금 실감한다.

 

인간의 삶은 죽음과 탄생이 반복된 사실의 영속이므로 모든 것이 시간과 공간속에서 이뤄지며 그 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알아야한다. 혹자는 지구를 벗어나 또 다른 시공을 바라고 있지만 생사로 연속된 생명의 순환을 대신할 또 다른 생명체의 출연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우주여행의 꿈을 이룰 준비를 한다지만 지구를 떠난 인간의 존재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뿐이고 이 또한 언젠가 사라지는 허망한 꿈일 것이다. 따라서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조화를 벗어난 인간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나보면 안다. 미래는 생각이고 현재는 순간이며 모두 과거로 사라져버린다’어쩌면 우리는 과거와 미래 사이에 살면서 현재를 잃어가는 찰나를 맞고 있는지 모른다. 정지 할 수 없는 현재의 시간을 그림 맞추기로 정지시켜 보려고 애써보지만 그냥 지나쳐 버린다. 내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순간을 글로 그림으로 자기만의 방법으로 흔적의 표현, 즉 삶의 요구를 달래는 무수한 방법을 동원하여 잠시라도 순간을 잡아두기에 사력을 다한다.

 

이럴 때쯤 우리는 진정한 삶이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우리가 살고 싶은 종류의 삶은 무엇 인가? 세상은 남의 생명을 서로 차지하기에 오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코로나 백신 전쟁, 정치적 이념전쟁, 부동산 전쟁, 심지어 주식과 코인전쟁까지 까지 치르고 있다. 진정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작은 바이러스 임에도, 본질적 해결보다 인간의 이기심이 본질을 잃어버리고, 서로의 자존심을 허락하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때는 곳간을 열고 힘들 때는 서로 손을 잡아주는 것이 삶의 기본인 것을 매순간이 지나가는 과거의 삶임을 알면서도 현재의 삶은 없다는 사실을 모른 체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삶이란 죽음을 연습하는 순간 과정인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요즘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한다. 매스컴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들만 조심하면 어려운 위기의 시간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숨김없이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긍정의 마인드로 면역력이 넘치는 사람이니까. 긍정의 백신은 어떤 바이러스라도 이길 수 있다. 진실은 힘 있는 말이다. 또한 말하고자하는 대상을 분명한 기준으로 명확하게 밝혀야한다. 오늘도 매스컴에서는‘한사건 두 판단’의 진실게임으로 국민들을 혼란케 한다. 우리 스스로 진실을 가려내는 내공을 가져야 한다. 진실 논란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의 속성이 분명하지 않는 백신의 도입과 후유증 문제, 국가 부채와 채무 해석 등 정책과 관련한 가치 갈등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현대사회의 특징인 동질성과 다양성을 사회문제와 관련한 가치갈등으로 이해하고 여러 사람이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가치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한다. 그리고 사회문제에 따른 가치판단을 다룰 때에는 인간의 존엄을 중시하는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 우리의 경험과 생각의 폭이 커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좋은 정책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가치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하는 서로의 입장 차이로 생기는 문제이다. 상대의 입장을 중요하다고 인정하고 서로 공유 할 수 있는 가치로 조화시키는 방안을 찾는 일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개념이 분명한 사람은 그 의지도 분명하다. 개념을 밝혀 정의 한다는 것은 어떤 대상들의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고 그 대상만의 고유한 성질이나 속성을 밝혀 정의해야만 올바른 정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민주주의를 정의하고자 한다면 민주주의가 다른 주의와 구별 될 수 있는 기본 이념부터 정립해야 한다. 특히 정당정치에서는 정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정당내의 갈등은 집권당의 가치 혼란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또 정책 결정에서 혼란을 빚고 결국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쪽은 정당과 관계없는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대다수 국민들은 빡빡한 일상을 끼워 맞추기에 급급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한 번 고 하노라. 잠시 마음을 열어 주변을 돌아보고 진정한 삶의 의미와 어려운 이시기를 어떻게 이겨 나가야 하는지에 힘을 모으자. 그리고 개념과 가치가 분명한 사람을 가리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 좋은 정책은 사람이 바뀌어도 존속 되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 바뀌어도 정책은 이에 상관없이 존속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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