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 ‘생태계 복원’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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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동 사무총장 울산YMCA
기사입력 2021-06-03 [20:04]

▲ 박장동 사무총장 울산YMCA     © 울산광역매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전국 산림의 침엽수, 활엽수 등 수십 년 된 나무들을 벌목하고 30억 그루를 심겠다는 산림청의 계획이 공개되고 벌목된 벌거숭이 산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금 온 나라가 시끄럽다. 자칫 숲을 가꾼다는 명분아래 국가예산을 과다 사용해 오리려 숲을 망치고 있다는 비판이 자자하다. 탄소중립이라는 명분 아래 현 국가의 산림정책이 벌목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보전중심으로 바뀌지 않으면 울창했던 숲이 벌거숭이 숲으로 변모하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다. 현재의 산림정책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곳곳에서 이제 친환경 관점을 유지, 보전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기후위기’의 불덩이가 우리 앞에 놓일 날이 곧 다가온다. 

 

 지난 주말 새울원전 신고리 4호기 화재사건을 보듯이 원전내의 터빈, 발전기 화재사고는 방사능 누출이 우려됨에도 여전히 사고경위기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는 않는다면 지역주민들로서는 불안한 환경에 가슴 졸린다. 원전 화재사고 소식은 원전사고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판도라’에서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대피행렬로 착시현상을 가지게 했다. 핵발전소 건설유지 운영이 값싼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것으로만 여겼던 수혜정책에서 오래된 핵발전소 시설에서 우려되는 한 방의 사고는 체르노빌, 후꾸시마를 능가하는 우려가 커져가는 불안감이 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생활환경은 이제 대안해결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는 곳이다. 2018년 지정된 생태정원, 대나무정원, 계절정원, 수생정원, 무궁화정원, 십리 대밭교를 둘러보면 잘 가꿔진 환경도시로 자랑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여전히 반환경적 요소가 여기저기 늘려져 있다. 전국 최대의 국가 산단 2곳으로 인해 산업물동량이 많은 국제항,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이 전국 13%로 단위면적으로는 전국 최고이다. 화학공장에서 화재, 누출사고,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유해물질측정수치 조작반복 현상, 그리고 공단공해로 인한 시민들의 질병의 상관관계가 끊이지 않고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친화적 국가정원과 국가산단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생태계 복원의 중요한 해결과제 하나는 민간환경감시센터 설립을 통해서 상시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사회 공유할 때 생활환경의 안정성이 회복될 수 있다.

 

 6월5일은 세계환경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1972년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이 날만이 아니라 6월 첫 주 한 주간은 환경주간으로 설정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황환경의 형편과 정도를 재확인하게 된다. 금년의 세계환경의 날 행사는 파키스탄이 주관해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UN에서의 생태계 복원 10년 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전 세계 생태계 보호, 생태계 복원운동으로 외치고 있다. 

 

 화강이 국가산단 초기에 환경오염의 오명으로 얼룩진 모습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자각으로 정화활동과 보존활동으로서 펼치고, 위기의식을 극복하자는 캠페인으로 오늘의 국가정원을 갖추게 된 저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순간과 생활환경의 반경에서 움직이는 동선자체가 환경적 삶이 되어져 버렸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생활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 대기전력 줄이기, 식물보호하기 등의 내용들이 우리 곁에서 반복되는 생활습관이다. 

 

 또 한 번 찾아오는 세계 환경의 날, 하나 뿐인 지구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천의 의지를 재확인 해볼 기회이다. UN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마감을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개인 생활의 친 환경적 관점과 그 실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둘러보게 한다. 하나 뿐인 지구를 깊이 생각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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