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전국 상위권

6일부터 12일까지 학생 36명·교직원 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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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5-13 [18:39]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울산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가 공개한 13일 0시 기준 교육 분야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331명, 교직원 6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기간 동안 울산에서는 학생 36명, 교직원 9명 등 모두 45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일자별로 보면 지난 6일 6명, 7일 7명, 8일 8명, 9일 4명, 10일 4명, 11일 5명, 12일 2명 등으로 지난 8일 어버이 날과 주말이 겹쳐 학생 확잔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교직원들은 지난 6일 2명, 7일 1명, 9일 2명, 10일~12일까지 각각 2명이 확진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로 105명 그 다음으로는 서울 97명, 울산 36명, 광주 22명, 경남 15명, 제주 11명, 인천 10명 등이었다. 

 

 수도권이 212명으로 전체 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서울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기 13명, 경남 11명, 울산 9명 등이었다.

 

 13일 기준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된 학생·교직원은 모두 318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3일 최초발생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수는 283명, 교직원은 35명 등 모두 31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일 평균 4.7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교직원 318명 가운데 초등 151명(47%)이 가장 많이 차지했고, 고등 81명(25%), 중등 67명(21%), 유치원 14명(4%), 특수 3명, 기관 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입원치료자(학생·교직원)는 초등 29명, 고등 25명, 중등 11명, 유치원 6명 등 모두 7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미등교 학생수(보건당국 격리·등교 전 자가진단)는 유치원 223명, 초등 923명, 중등 558명, 고등 595명, 특수 5명 등 총 2천304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유치원 42명, 초등 77명, 중등 90명, 고등 100명, 특수 4명, 기관 1명 등 모두 314명에 달했다.

 

 울산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울산시교육청이 이동형 검체 채취반을 꾸려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조정된 초·중·고등학교는 다행히 없지만 유치원 2곳이 조정됐다.

 

 이처럼 울산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학생과 교직원 1천474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울산시와 합동으로 1개 검체팀을 운영하다 지난 6일부터는 1개 검체팀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4일까지 추가로 거점학교 22곳에서 학교 41곳의 희망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14일까지 강북·강남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사를 원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의 교내 감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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