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무거동 자연녹지 개발계획 신청 불허해야 한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들어서게 되면 철새 서식 환경 파괴"
"비좁은 남산로 일대 교통 상황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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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1-06-15 [19:07]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3일 (가칭)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무거동 산 142번지 일원 20만5천240㎡ 녹지를 주거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구청에 신청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에 대해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남구는 무거동 일원 20만여㎡ 자연녹지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3일 (가칭)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무거동 산 142번지 일원 20만5천240㎡ 녹지를 주거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구청에 신청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에 대해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이 지역은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산 자락으로서 태화로터리부터 옥동공원묘지~울산대공원~선암호수공원~구 야음근린공원 부지~돋질산으로 이어지면서 공해차단 녹지 기능을 하는 자연녹지 띠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선거리 1km도 안 되는 거리에 태화강 국가 정원 철새도래지가 있어서 이곳의 산을 밀어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철새의 서식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의 삼호주공아파트 재개발 계획과 함께 뒤편 약 13만8천㎡ 넓이의 무거삼호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이미 지정되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접지에 추가로 20만㎡ 이상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비좁은 남산로 일대의 교통 상황은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최근 공단 공해가 시민들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부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시 숲은 국가산단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공해차단녹지 기능과 인근 주민들이 산책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울산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연합은 "문제점들과 함께 공해 완충 역할 및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는 도시 숲 개발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란 길게 보면 소탐대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구청은 울산의 백년대계를 생각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도시 숲 자연녹지에 대한 훼손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정책 기조를 분명히 정립하시고 본 사업계획에 대해 불허가 반려처리를 해 주실 것"을 촉구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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